“이 조합 못 당하겠어요” 흥행 보증하는 연예계 조합 10
글 : 황현주

찰떡궁합도 이런 찰떡궁합이 있을까? 작품 속에서 만난 이들은 비교 불가한 ‘꿀케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바늘 가는데 실 간다고, 이제 이 조합은 믿고 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역대급 재미를 보장하는 둘의 만남은 언제라도 두 팔 들어 환영하고 싶은 마음뿐이다. 예능 혹은 드라마에서 흥행을 보증하는 연예계 꿀케미 조합은 누가 있는지 알아보자.
1. 김태호 PD-유재석
사진 : MBC ‘무한도전’
MBC ‘무한도전’을 이끌어나가고 있는 김태호 PD는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과시한다. 특히 ‘무한도전’의 일인자 유재석과의 호흡을 빼놓을 수 없다. 김태호 PD와 유재석은 서로 못생겼다고 거침없이 디스하는가하며 티격태격한 모습을 자주 보였다. 김태호 PD가 ‘무한도전’ 멤버들을 고난에 빠트렸을 때 울화통을 터트리는 유재석의 모습은 시청자들이 배를 잡고 웃게 했다.
2. 나영석 PD-이서진
사진 : KBS2 ‘1박2일’
나영석 PD의 페르소나, 이서진. 나영석 PD와 이서진은 tvN ‘꽃보다 할배’에서의 인연으로부터 시작됐다. ‘꽃보다 할배’에서 짐꾼으로 활약했던 이서진은 ‘삼시세끼’에서 에릭과 케미를 보였고, 최근 ‘윤식당’에서 상무로 활동 중이다. 그동안 예능프로그램 활동이 두드러지지 않았던 이서진은 나영석 PD와 손잡고 예능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르며 여러 광고에 출연하고 있다.
3. 유호진 PD-차태현
사진 : KBS
‘1박2일’에 심폐소생술을 불어넣은 가운데 유호진 PD가 있었다. 평소 넘치는 재치와 화려한 입담으로 사랑받은 차태현은 ‘1박2일’에서도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자상한 아빠의 모습도 자주 보이며 가정적인 남자의 정석을 보였다. ‘1박2일’에서의 인연에 이어 ‘최고의 한방’에서 공동 연출자로 다시 만나 기대감을 높였다. 오는 6월 방송 예정인 ‘최고의 한방’은 사랑하고, 이야기하고, 먹고 사는 것을 치열하게 고민하는 이 시대의 20대 청춘 소란 극이다.
4. 봉준호 감독-송강호
사진 : MBC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의 인연도 오래됐다. 영화 ‘살인의 추억’(2003) ‘괴물’(2006) ‘설국열차’(2013), 대박 난 세 작품을 모두 함께했다. 천만 관객을 넘은 ‘괴물’과 아쉽게도 천만관객 동원에는 실패했지만 900만 관객을 가뿐히 넘긴 ‘설국열차’ 등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는 기쁜 날을 함께 했다. 특히 올해 개봉 예정인 ‘기생충’에서 다시 호흡을 맞출 것으로 알려져 또 다른 천만 영화가 탄생하는지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5. 김은숙 작가-공유
사진 : tvN ‘도깨비’
김은숙과 공유의 만남은 김은숙의 오랜 러브콜로 성사됐다. tvN ‘도깨비’ 제작발표회에서 김은숙 작가는 “(공유에게) 5년에 걸쳐 출연을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이에 공유는 “언젠가부터 드라마를 두려워하고 있었다. 그냥 저의 문제였다. 이번에 저에게 계속 애정을 보내주신 것에 대한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어서 만났었다. 그 자리에서 대화를 나누고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두세 시간 정도의 미팅으로 마음을 열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 두 사람의 만남으로 tvN 드라마는 시청률 대박의 신기록을 써내려갈 수 있었다.
6. 박지은 작가-전지현
사진 : SBS ‘별에서 온 그대’
전지현을 한류 최고 스타로 만든 작품, 바로 SBS ‘별에서 온 그대’다. 천방지축, 예상할 수 없는 성격의 톱스타 천송이는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서 보여준 전지현만의 톡톡 튀는 성격을 그대로 반영했다. 또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다시 한 번 만난 박지은 작가와 전지현은 흥행에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극중 아름다운 인어의 매력을 제대로 뽐내 눈길을 끌었다.
7. 노희경-송혜교
사진 : SBS ‘그겨울:바람이 분다’
노희경 작가와 송혜교는 KBS2 ‘그들이 사는 세상’, SBS ‘그 겨울:바람이 분다’를 통해 호흡을 맞췄다. 송혜교는 청순하면서도 할 말은 하는 당당한 성격의 여자주인공 역을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노희경 작가와 송혜교는 작품이 끝나도 돈독한 사이를 과시했다. 송혜교는 고현정이 출연하는 노희경 작가의 작품 ‘디어마이프렌드’의 첫 방송 날 본방사수를 요청하며 지원사격했다.
8. 김은희-조진웅
사진 : tvN ‘시그널’
김은희 작가와 조진웅의 인생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는 tvN ‘시그널’. 이 두 사람의 인생은 ‘시그널’ 전후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은희 작가는 ‘시그널’로 ‘백상예술대상’ 극본상을 받았으며 또 ‘2016 APAN 스타 어워즈’에서 작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조진웅 역시 ‘시그널’ 이후로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 캐스팅되며 승승장구했다.
9. 박혜련-이종석
사진 :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한류스타 이종석이 있기까지의 과정에서 이종석은 박혜련 작가와 함께했다. 이종석은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와 SBS ‘피노키오’를 통해 주연을 맡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또 올해 방송 예정인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통해 다시 한 번 박혜련 작가와 호흡하며 정점을 찍을 예정이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누군가에 닥칠 불행한 사건,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10. 홍자매-차승원
사진 : MBC ‘최고의 사랑’
‘최고의 사랑’은 차승원 맞춤 대본이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그에게 꼭 맞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공블리 공효진과 안하무인에 까칠한 성격의 차승원, 그리고 로코물에서 빼놓을 수 없는 ‘홍자매의 시너지’는 대단했다. 차승원의 인생작품을 만든 것은 물론이고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이 되었다.
글 : 황현주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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